고항야 잇신 필수 정보
다이칸야마 역에서 도보로는 3분에 위치한 고향야 잇신을 다녀왔습니다. 고향야 잇신은 매장이 지하 1층에 있으며 작은 간판 아래 계단으로 내려오셔서 대기줄을 서야 합니다. 그날에 따라 대기 줄이 길 수도 짧을 수도 있으나 되도록이면 일찍 가셔서 문이 열리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내부의 공간과 테이블도 넉넉하니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3시까지 운영을 하고, 14시에서 17시까지는 재정비 시간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며 나갈 때에는 직원 분이 신발을 꺼내주십니다. 그리고 경제는 오로지 현금으로만 받고 있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예약은 저녁예만 받고, 점심은 오로지 대기로만 이뤄지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의 메뉴는 영어 메뉴판과 일본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메뉴판에 적힌 대표 메뉴와 여러 음료, 사이드 메뉴가 있으며 일본어와 영어를 잘 모르시겠는 분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주문하시며 친절하게 안내가 이뤄집니다. 고항야 잇신은 일본 가정식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 곳입니다. 고항은 '밥', 야는 '식당', 잇신은 하나의 마음을 뜻하는 의미를 가지는 밥에 진심인 식당입니다. 일본 전통 가정식의 핵심인 ‘밥, 반찬, 국물’의 균형 잡힌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집에서 먹는 따뜻한 한 끼를 잘 재현하여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입니다.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재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전통 가마솥으로 갓 지은 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대표 메뉴 및 특징
한 그릇의 밥도 특별하게 만드는 가마솥 밥 대표 메뉴와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밥은 고슬고슬하면서도 찰기가 느껴지는 한국 쌀밥과는 다르게 폭신한 식감입니다. 나무통의 각 지은 밥을 나무 주걱으로 떠을 수 있으며 필요하며 무료로 한 번 먹을 수 있습니다.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인 연근 조림과 오이 피클도 많은 양념 없이 간간한 맛으로 조화롭습니다. 마지막에는 밥에 녹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많지만, 그중에 인기 있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먼저, 일본 교토식 은대구 된장구이 정식입니다. 짭조름한 된장과 부드러운 은대구의 조합이 환상적이며, 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극대화되어 맛있습니다. 다음은 닭고기 테리야키 정식입니다. 일본식 테리야키 소스가 깊게 배어든 촉촉한 닭고기이며, 전통 방식으로 껍질이 바삭하고 속살이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간장 조림 정식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음식으로 간장이 짭조름함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끊임없이 밥을 먹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뉴라는 매일마다 음식이 바뀌어 나오는 메뉴로서 점심시간에만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메뉴의 구성은 그날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성비 있는 음식으로 현지인 사이에서 애용하는 메뉴입니다. 이곳에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이 적고 주로 담백한 건강한 음식재료로 요리가 되어 나옵니다. 또한 계절마다 다른 스페셜 요리도 있으니 경험해보고 싶은 신 분들은 방문 전에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문 후기
다이칸야마의 유명한 가정식 집으로는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가장 놀랐던 것은 현지인들도 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인기 있는 집이었습니다.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여서 대기 줄이 없지 않을까 싶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문을 열기 전부터 10명가량 대기줄이 있었고 현장의 인기를 눈앞에서 보며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저는 매 식사마다 밥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인지라 일본의 가마솥 밥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가 컸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저는 부타가쿠니라는 돼지고기간장 조림을 먹었는데, 값은 가정식으로는 많이 비싼 편이었습니다. 부들부들한 식감과 맛있는 간장 양념이 밥과 함께 어우러졌고, 함께 곁들여진 반찬은 간간한 맛으로 밥과 함께 곁들이기에 좋았습니다. 또 다른 메뉴인 오늘의 음식으로 나온 생선 구이는 조금은 비릿한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선 살도 부드럽고 함께 또 다른 구성의 반찬과 곁들여 먹으니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 대표 메뉴와 반찬으로 꾸준히 밥을 먹을 수 있으니 밥순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식사였습니다. 밥이 다 먹어갈 때쯤 쌀밥에 따뜻한 녹차를 부어 오차즈케로도 든든하게 즐겼습니다. 뜨끈한 녹차는 그대로 컵에 따라 마시기에도 좋아 추운 날씩에 몸을 녹여 주어 좋았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친절한 직원의 응대와 서비스 그리고 내부의 아늑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도 한몫을 합니다. 파파고로도 사용해도 메뉴 주문에 어려움을 겪던 저에게 직원은 미리 어떤 것을 주문할지를 아는 듯이 메뉴에 대해 추천을 해주고 친절히 알려주었습니다. 내부는 나무로 된 인테리어와 따뜻한 주광색의 간접조명을 사용하여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분위기로 인해 한껏 더 음식이 맛있었기도 합니다. 오픈형식으로 되어 있는 주방으로 투명한 요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더욱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대기줄에 지쳐 쓰러질 때쯤에 들어가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니 더욱 꿀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다이칸야마에 들리실 분들은 메구로강과 리저브 스타벅스에 가기 전 고항야 잇신으로 아침 겸 점심을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