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문구 덕후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독창적인 디자인, 실용성까지 갖춘 일본 문구류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도쿄의 대표적인 문구 전문 매장 이토야(Itoya), 로프트(Loft), 도큐 핸즈(Tokyu Hands) 세 곳을 방문해 직접 문구를 둘러보고 구매한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도쿄 문구점 이토야(Itoya)
도쿄 문구점으로 손에 꼽히는 곳 중에 하나인 프리미엄 문구점입니다. 특히 긴자 본점은 문구 마니아 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이곳은 도쿄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04년에 설립된 120년 된 문구점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점으로는 긴자 본점과 신주쿠점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각 층마다 독특한 형식의 카테고리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고급 문구가 주로 이루고 있고, 디자인 제품과 맞춤 제작 서비스까지 여행객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가 이토야만의 매력입니다. 이곳은 1층부터 12층까지 구성이 되어 있어 구경하기에 오래 걸리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구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고급 만년필 브랜드인 파카, 몽블랑, 펠리컨 등의 만년필을 보유하고 있어 각양각색의 디자인과 빛깔로 만년필 덕후들에게는 심장이 뛰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프리미엄으로 만들어진 만큼 가격대가 만만치 않으니 참고하시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적인 특징 중에 하나가 커스터 마이징, 맞춤 제작입니다. 연말이 되면, 자신의 2025년 다이어리를 만들러 문구점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나만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다이어리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기도 합니다. 여기 이토야 문구점은 나만의 맞춤 노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나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토야는 층별로 각각의 카테고리로 가죽 제품이나 달력, 고급 편지지, 카드, 손수건, 만년필, 에코백 등등 필기류 이외에도 다양한 잡화점으로 구경할 거리가 많습니다. 각 층을 이동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그리고 엘리베이터까지 있으니 전 층을 구경하실 분들은 가장 위층에서부터 내려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구경 중에 힘들어서 쉬고 싶은 공간은 없기에 충분한 휴식 후,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긴자 이토야 본점 말고도 또 하나 지점인 나리타 2 공항의 이토야 문구점 공항점도 있습니다. 이곳 역시 여행객들의 발길로 붐비는 곳이었으나, 긴자점에 비해서는 필기류 위주보다는 잡화 문구류가 주를 이루기에 가시기 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잉크나 종이류 등이 많아 구경하기도 제격인 이토야에서의 구경을 추천합니다.
로프트(Loft)
로프트는 이토야보다는 조금 더 트렌디하고 가성비면이나 디자인 면에서도 아기자기한 면이 많은 아이템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시부야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인 6층까지 규모로 도쿄에서 가장 큰 매장입니다. 그 외에도 신주쿠점, 우메다점이 있습니다. 이곳의 문구류는 젊은 감각의 문구류와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이 가득한 곳으로 일본 여행 시에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각 층 별로 문구류 이외에도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가전제품, 패션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서 질 좋고 색다른 상품을 구경하기에도 적합하고,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가장 관심 있게 본 것은 패션 잡화인 에코백, 우양산 그리고 손수건이었습니다. 협업한 카페의 독특한 디자인의 에코백은 문의해 보니 마지막 상품이라 하여 비싸더라도 구입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과 개성이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우양산은 UV 차단이 되고, 2단 혹은 3단으로 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적합해 3개 정도 구입하였습니다. 손수건도 선물용으로 괜찮은 디자인이 있으며,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손수건도 잘 찾아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주방용품의 컵, 접시, 도시락 용품, 보냉백 그리고 욕실 용품의 수건, 어메니티 제품들이 눈길을 끌만한 제품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로프트는 트렌디한 감성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 노트, 다이어리, 볼펜, 마스킹테이프 등 트렌디한 아이템이 많아 Z세대 & 문구 덕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1층에 특히 아기자기한 문구류가 많아 10대 20대 사이에서 가장 붐비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토야보다는 가성비면이나 캐릭터 보유면에서 선호하는 제품들이 많기에 1층을 집중적으로 구경해 보시면 원하는 종류의 문구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로프트에서는 총 5,000엔(세금 제외) 이상 구매하시면, 면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 명의로 된 여권을 지참하신 후, 6층 카운터에 방문하시면, 면세 대상 품목을 확인 후에 세금(10%) 환급을 진행하고 있으니 잊지 마시고 꼭 혜택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도큐 핸즈(Tokyu Hands)
도큐 핸즈의 처음 느낌은 정말 거대한 대형 문구점처럼 정겨운 곳이었습니다. "무엇이든 다 있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곳의 외관이나 내부는 그리 특별하진 않지만, 없는 것이 없을 듯한 물건들이 가득 차 있어 웬만한 것들은 다 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실용적인 생활용품부터 DIY 재료, 여행용품,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며, 2B~7층까지 총 9개 층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치로는 신주쿠점, 시부야점, 오사카점이 있으며, 가장 큰 시부야점 도큐 핸즈를 다녀왔습니다. 도큐 핸즈는 단순한 문구점이 아니라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취미 DIY 제품까지 판매하는 멀티 스토어입니다. 가성비도 좋고, 이외의 물건들도 다양하게 팔고 있기 때문에 의외성 있는 물건을 발견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도큐 핸즈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에는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문구, 고급 필기구, 독특한 디자인의 스티커와 다이어리도 팔고 있어 구경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브라 마일드라이너, 무지 노트 등 인기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도큐 핸즈의 오리지널 브랜드 상품인 생활용품, 욕실용품, 가전 등이 있어 일본만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상품만큼 독특한 층별 구조로 내부를 꾸며 놓은 것이 신기합니다. 다행히도 높은 층수만큼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계단으로 오르지 않고도 가고 싶은 층수를 눌러서 편하게 구경해 보시면 좋습니다. 이곳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에 관심 있는 제품도 이용하며 구매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세 혜택은 5,000엔 이상 구매부터 가능하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면세 혜택까지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도큐 핸즈는 다이소보다는 높은 질의 상품들을 구경해 볼 수 있고, 기념품 또는 생활 아이템을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기에 이토야와 로프트를 구경해 보신 후에 방문하셔서 가볍게 구경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