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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빵을 먹어야 하는 이유, 제빵기술 배우러 가는 유학생, 빵의 역사

by amy1589 2025. 2. 6.

일본 여행 빵 관련 사진

 

 

일본 여행 중 빵을 먹어야 하는 이유

아시아권에 있는 일본은 주식이 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일본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일본의 빵 맛을 보곤은 흠칫 놀라게 됩니다. 일본의 빵의 맛은 생각보다 수준급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빵을 왜 잘 만들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처럼 일본 빵이 맛있는 이유는 고품질의 재료 사용과 철저한 품질 관리에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산 밀가루, 고급 버터, 신선한 우유 등 최상의 원재료를 사용하여 빵을 만듭니다. 특히 홋카이도산 밀가루는 단백질 함량이 적당하고 글루텐 형성이 좋아, 일본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빵을 만들 때 위생과 품질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일정한 맛과 품질의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빵 종류가 있습니다. 일본에는 유럽풍 빵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빵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멜론빵(メロンパン), 단팥빵(あん パン), 카레빵(カレーパン), 야키소바빵(焼きそば パン) 등이 있으며,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창의적으로 개발된 빵들이 많습니다. 특히 멜론빵은 겉은 바삭한 쿠키 반죽, 속은 부드러운 빵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며, 카레빵은 일본식 카레를 넣고 바삭하게 튀겨낸 빵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메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일본 편의점 빵마저도 수준이 높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빵은 고급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수준 높은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일본의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등 주요 편의점에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빵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부드러운 식빵, 슈크림빵, 프렌치토스트, 생크림 단팥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중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거나, 간식으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간단한 한 끼를 고급진 한 끼로 먹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제빵기술을 배우러 가는 한국 유학생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일본의 문화와 정서에 젖어들고, 때로는 일본에서의 유학이나 취업을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일본의 제빵 분야에서도 종종 한국인 유학생들이 배우러 떠나기도 합니다. 먼 나라 유럽이 아닌 가까운 일본에서 제빵기술을 배우러 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제빵 기술을 배우러 가는 학생이 많은 이유는 일본이 서양 제빵 기술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빵 문화를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전통적인 제빵 기법을 받아들이면서도 섬세한 조리 과정과 차별화된 식감을 강조하여 독자적인 스타일을 완성하였습니다. 특히 일본식 식빵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멜론빵, 카레빵, 단팥빵 등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개성 있는 빵들이 많아 제빵 기술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빵 기술을 배우면 좋은 점은 실습 위주의 교육 시스템과 섬세한 기술을 직접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제빵 학교들은 기초적인 반죽 기술부터 고급 제빵 기법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만들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일본에서의 교육을 마친 후에는 일본 내에서 취업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일본식 베이커리를 창업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본 제빵 기술을 익힌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배운 후 성공한 사례로는 일본에서 제빵을 배운 후 한국, 대만, 홍콩 등에서 일본식 베이커리를 창업한 사례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식 제빵 기술을 활용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에서 수학한 제빵사들이 한국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에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배우는 유학생의 증가 또한 이러한 성공 사례와 맞물려 있습니다. 일본의 제빵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창의적인 베이커리 경영과 브랜드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에서 제빵을 배우고자 하는 유학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빵의 역사

일본의 빵이 언제부터 맛이 있었을까는 비교적 오래된 일본의 역사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역사는 다소 지루하고 남의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잘 안다고 했던 것들도 한번 깊게 들여다보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합니다. 일본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빵이 어떤 과정으로 변화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빵 역사는 16세기 중반 포르투갈 상인들이 일본에 전파하면서 시작되었으며, 1543년 포르투갈이 일본에 도착한 이후 서양 문물이 점차 들어오면서 빵(Pão)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쌀이 주식이었기 때문에 빵은 널리 퍼지지 않았으며, 주로 선교사들과 서양인들이 소비하였습니다. 또한 빵을 굽는 기술과 재료가 일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에도 시대(1603~1868)에는 쇄국 정책으로 인해 외국과의 교류가 제한되면서 빵의 발전도 정체되었으나, 네덜란드와의 제한적인 교류가 있던 나가사키 데지마를 중심으로 빵에 대한 지식이 일부 전해졌으며, 서양식 제과·제빵 기술이 일본에 스며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메이지 유신(1868) 이후 일본은 급격한 근대화를 겪으며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고, 일본군에서 서양식 식단을 도입하면서 건빵이 보급되며 빵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19세기말, 일본 최초의 빵집인 ‘긴자 기무라야(銀座木村屋)’가 등장하였으며, 이곳에서 단팥빵(あん パン, 앙팡)이 개발되었습니다. 기존 서양식 빵이 일본인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반면, 빵 속에 달콤한 팥 앙금을 넣은 단팥빵은 큰 인기를 끌며 일본식 빵 문화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1950년대 이후 일본 경제가 성장하면서 베이커리 산업도 함께 발전하였으며, 유럽 각국의 제빵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일본만의 스타일로 개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70년대에는 유럽풍 고급 베이커리가 확산되었으며, 일본 특유의 정밀한 제빵 기술과 결합되면서 고품질 빵이 생산되었습니다.

21세기에는 일본의 빵 문화가 더욱 다양해졌으며, 독창적인 빵의 기술을 가진 일본은 해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인 유럽 스타일을 재현하기도 하고, 일본 특유의 감각과 세밀한 기술을 더해 계속해서 발전된 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날 일본의 베이커리는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의 전통적인 빵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적으로 일본식 빵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