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사기
일본은 대체로 정찰제가 잘 지켜지는 나라지만, 일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과도한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특히 도쿄의 신주쿠, 롯폰기, 오사카의 도톤보리 같은 번화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터무니없는 가격을 청구하는 일이 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념품 가게에서는 실제 가격보다 몇 배나 높은 금액을 부르는 경우가 있으며, 음식점에서는 주문하지 않은 추가 요금을 청구하거나 메뉴판과 다른 가격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일본어 메뉴판과 영어 메뉴판의 가격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행객들은 반드시 현지 가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택시를 이용할 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일부 개인 택시나 불법 영업 차량이 미터기를 조작하여 과도한 요금을 요구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택시 기사가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정해진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점이나 상점 방문 전에 메뉴판이나 가격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느낌이 들면 사전에 직원에게 총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정식으로 등록된 차량(녹색 번호판)을 선택하고, 가능하면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을 사용할 경우 거스름돈을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제 후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요청하여 요금이 정확하게 청구되었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만약 강제로 부당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경찰(110번)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입니다.
길거리 호객 및 클럽 사기
일본의 번화가, 특히 도쿄의 롯폰기와 신주쿠 가부키초 지역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호객행위가 빈번합니다. 호객꾼들은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행사"를 내세워 관광객을 유인하지만, 실제로는 강제적으로 고가의 서비스를 제공한 뒤 높은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장소들은 보통 어두운 골목이나 건물 안쪽에 위치하며, 입장 후에는 외부와의 연락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럽이나 바에 들어가면 갑자기 웨이터가 다가와 고급 술이나 안주를 추천하며 주문을 유도하고, 이후 청구서에는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 기재됩니다. 한 잔에 몇 천 엔 하던 술이 갑자기 몇 만 엔으로 청구되거나, 별도의 룸 차지, 서비스 요금 등이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한 뒤 카드 정보를 복사하거나 부당 결제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드가 여러 번 승인되거나, 정당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이 청구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가짜 술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술집이나 클럽을 이용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길거리에서 호객을 받더라도 무조건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식으로 운영되는 가게는 길거리에서 손님을 강제로 끌어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결제 금액을 직접 확인하고, 영수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현금을 사용하고, 영수증을 요구하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증거로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강제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110번)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만약 여행 중 이런 유형의 사기를 당했다면, 일본 소비자센터(188번) 또는 한국 대사관에 즉시 연락하여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짜 승려 및 기부금 사기
일본의 유명 관광지, 특히 도쿄 아사쿠사와 교토 기온 거리에서는 승려 복장을 한 사람들이 관광객에게 다가와 "평화를 위한 기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보통 부드러운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접근하며,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팔찌나 부적을 건넨 뒤 일정 금액을 기부하라고 요구합니다. 일부 경우, 종이에 서명을 하도록 요청한 뒤 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요구하지만, 돈을 내면 더 큰 금액을 요구하며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몰려와 함께 압박을 가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에 휩쓸려 예상치 못한 큰돈을 지불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영어로 말을 걸며, "평화를 위한 서명 운동" 또는 "자선 기부"라는 명목을 내세우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공식적인 승려들이 길거리에서 돈을 요구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본의 실제 승려들은 절이나 사찰에서만 활동하며, 일반 관광객들에게 기부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가짜 승려들을 마주치면 정중하게 거절하고, 빠르게 자리를 떠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무료로 기념품을 준다고 하면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실수로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돌려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법입니다.
이러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하고, 기부 요청이 있을 경우 무조건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기부를 원할 경우, 공식적인 단체나 기관을 통해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관광지에서 누군가가 기부금을 요구한다면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주변 관광객들에게도 이러한 사기 수법이 있음을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